EMC Documentum 제품은 기업콘텐츠관리(ECM) 전문 솔루션이다. 기업 솔루션이다 보니 일반인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국내외 규모가 있는 기업들에서 일하는 분들은 이미 사용중이거나 한두번쯤은 들어본 제품일 것이다.
국내에서 90년대 즈음 가속화된 기업 문서 관리 솔루션(EDMS)과 90년말 본격화된 업무프로세스 관리솔루션 (BPMS)의 복합 연장선에 있는 성격이다. 그동안 국내외 여러 솔루션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최근에는 한두개로 좁혀졌다고 보여진다.
이 중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점차 더 발전하고 있는 EMC Documentum의 개발 환경은 C++ 기반의 DMCL 에서 Java 기반의 DFC 를 거쳐 JAX-WS 기반의 DFS에 이르렀다.
그동안 DFC / WDK 기반의 개발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2007년 Documentum 6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선보인 DFS는 그동안 Java 기반의 개발자들에게 좀 생소했는지 생각만큼 빠르게 기술전환이 되지 않은 듯하다.
웹서비스 기반의 장점으로는 개발언어 및 플랫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으로, 이제는 Java 기반이든 .NET 기반이든 어렵지 않게 전환이 가능하고, 좀더 Documentum 에 국한되지 않은 일반적인 개발 프레임워크를 도입할 수 있다.
문제는 익숙하지 않아 시도가 어렵다는 점. 그동안 버전업을 통해서는 메소드가 추가되거나 특성이 바뀌는 확장 수준이었는데, 여전히 Java 나 .NET으로 개발을 하는 것 같은데 개념이 바뀌다 보니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개발자들이 많다.
사실 해외에서도 많이 채용되어 운용중인 솔루션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포럼 등 많은 자료가 널려있지만, 영문자료 보다는 우리말 자료가 아무래도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느낀 점을 간략히 공유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많은 자료가 나오고 있다)
- DMCL = Documentum Client Library
- DFC = Documentum Foundation Class
- WDK = Web Development Kit
- DFS = Documentum Foundation Service